[뉴있저] '아베 시대'로 회귀?...日 기시다 신임 총리 한일 관계 앞날은? / YTN

2021-09-30 4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새 총리가 될 자민당 신임 총재에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당선됐습니다.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교 교수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영채 교수님 잘 들리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영채]
안녕하세요.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스가 총리는 농가 출신의 자수성가형이다. 그래서 흙수저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기시다 신임 총재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치 명문가의 금수저 출신이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영채]
이 기시다 신임 총리는 히로시마 출신의 3대째 정치가 집안입니다. 그리고 자민당의 간사장, 정조회장 등 주요 요직을 다 거쳤고요. 아베 정권 4년 7개월간은 외무대신을 해서 아베 정권의 외교 정책을 굳혔다고 할 수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치 엘리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론 지지도는 고노 행정개혁상이 더 높았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당선된 건 기시다 전 외무상입니다. 여전히 일본의 파벌 정치의 벽이 이렇게 높은 건가요.

[이영채]
일반 국민들은 개혁을 원했지만 국회의원들이 개혁보다는 보수, 안정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고노 행정상도 개혁의 비전을 구제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했고요.

선거 막판에는 말을 바꾸는 등 개혁 의지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지방 당원들이 보수로 다시 복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아베, 아소 파벌들이 세대교체를 막기 위해서 이번 선거판에 큰 영향력을 미친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선거 결과가 민심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나타난 셈인데 기시다 전 외무상 당선에 대해서 현지에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영채]
세대교체 혁신의 요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국민과 미디어의 실망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은 아베 정권의 연장이고 아베의 괴뢰정권이라고 신랄하게 비판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보수 성향의 자민당 내에서 중도 보수 세력이 새롭게 등장한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자민당 내에서도 다음 중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분열보다는 단결해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를 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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